농약잔류허용기준(Maximun Residue Limit, MRL)이란 농산물 중에 남아 있는 농약성분을 사람이 일생동안 먹어도 과학적으로 아무런 해가 없는 수준의 양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기준량을 말합니다.

MRL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①농약의 1일섭취허용량(ADI)
②우리나라 사람이 섭취하는 식품(농산물)별 섭취량
③작물을 재배하는 조건에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적정하게 농약을 사용하여 수확한 농산물중의 농약 잔류량을 분석한 시험데이터
를 필요로 하며 이들 자료를 평가단계를 거쳐 기준을 설정하게 됩니다.

농산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이론적인 최대량(TMDI, Theoretical Maximum Daily Intake)이 ADI의 80%를 초과하지 않도록 MRL을 정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나머지 20%는 음용수, 동물성식품 등 다른 요인에 의해 섭취한다고 가정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MRL을 정하고 있습니다. 2008년말 현재 399종의 농약성분과 대부분의 농산물에 대하여 MRL이 설정되고 있고,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식품군의 분류표에 의거 최소기준을 잠정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잠정기준의 적용 순서는
①해당 농산물에 대한 CODEX MRL 적용
②CODEX MRL이 없으면 우리나라 MRL에서 해당 농약 잔류기준 중 유사한 농산물(유사농산물은 표의 농산물의 분류 중 동일 대분류군에 속한 품목을 말합니다. 다만, 견과종실류, 과실류 및 채소류에 한해서는 소분류를 우선 적용합니다)의 최저기준을 적용
③여기에도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체 농산물 중 최저기준을 적용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농식품유해물질편람 2009. 농림수산식품부)

□ 농산물 분류 기준표

대분류

소분류

농 산 물

곡류

-

쌀, 보리, 밀, 메밀, 조, 수수, 옥수수, 귀리, 호밀, 고량미, 율무, 기장, 피, 퀴노아, 트리티케일 등

서류

-

감자, 고구마, 토란, 마, 카사바(타피오카), 구약 등

콩류

-

대두, 녹두, 완두, 강낭콩, 동부, 팥, 잠두, 피전피, 리마콩, 이집트콩, 그린콩, 검정콩, 렌즈콩 등

견과

종실류

견과류

밤, 호두, 은행, 잣, 땅콩, 아몬드, 피칸, 케슈너트, 개암, 마카, 다미아, 피스타치오, 도토리 등

종실류

참깨, 면실, 해바라기씨, 호박씨, 들깨, 흑임자(검정깨), 올리브, 달맞이꽃씨, 목화씨, 유채(카놀라)씨, 팜, 홍화씨 등

과실류

이과류

사과, 배, 감, 모과, 석류 등

 

감귤류

밀감, 오렌지, 자몽, 레몬, 유자, 라임, 금귤, 탱자, 시트론 등

 

핵과류

복숭아, 대추, 살구, 자두, 매실, 체리, 넥타린, 앵두 등

 

장과류

포도, 딸기, 무화과,오디, 월귤, 커런트, 베리, 구기자 등

 

열대 과일류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참다래), 아보카도, 파파야, 대추야자, 망고, 구아바, 코코넛 등

채소류

엽채류

배추, 양배추, 상추, 양상추, 시금치, 들깻잎, 쑥갓, 아욱, 근대, 머위, 무(열무 포함, 잎), 취나물, 고춧잎, 참나물, 케일, 브로콜리, 청경채, 갓, 냉이, 치커리(잎), 앤디브, 파슬리, 호박잎, 신선초, 고추냉이(잎), 비름나물, 씀바귀, 우엉잎 등

 

엽경채류

파, 부추, 미나리, 고구마줄기, 토란줄기, 고사리,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죽순, 콜라비, 원추리, 두릅, 달래, 고비, 풋마늘(마늘쫑 포함), 돌나물 등

 

근채류

무(뿌리), 양파, 마늘, 당근, 생강, 연근, 우엉, 도리지, 더덕, 비트(사탕무), 순무, 파스닢, 야콘, 고추냉이(QN리), 치커리(뿌리) 등

 

과채류

오이, 호박, 토마토, 고추, 피망(파프리카 포함), 가지, 참외, 수박, 멜론, 오크라, 풋콩 등

버섯류

-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양송이, 싸리버섯, 팽이버섯, 목이버섯, 영지버섯, 새송이버섯 등

-

인삼

-

인삼(장뇌삼 포함)

호프

 

호프

기타 식물류

 

겨자, 후추, 카레, 백미후추, 커피원두, 카카오원두 등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농산물에 들어있는 농약.
아무리 건강에 해가 없다고 해도 찜찜한 것이 사실인데요, 잔류농약이 없는 농산물을 고르고 먹기 전에 농약을 잘 씻어 먹는 것만이 잔류농약에서 좀더 멀어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상 건강한 농산물을 먹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경기도 먹을거리 안전관리단이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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