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레 3대 업계중 하나인 대상 청정원의 카레 브랜드 카레여왕이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주부 체험단을 모집, 주부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모집을 마감하였다. 1,500명의 체험단을 뽑는 이번 행사는 청정원 싸이트의 포인트가 2만점 이상인 자연주부단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선발된 주부 체험단은 청정원의 지원으로 지역별로 홈 파티를 개최하고, 카레여왕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밀가루가 아닌 '우리쌀'로 만들었다는 USP
(Unique Selling Point)로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카레여왕은 이번 체험단을 통하여 주부들에게 제품의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위의 이미지는 청정원 싸이트의 카레여왕 체험단 이벤트의 웹페이지이다. 12일간의 응모기간동안 무려 1587개의 댓글이 달릴만큼 주부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성공적인 이벤트였다. 청정원 싸이트의 주부회원, 그 중에서도 포인트가 2만점 이상인 주부회원들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이 많은 참여가 있었던 점은 타 경쟁사들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리라 생각된다.
  이번 카레여왕의 대규모 주부체험단 모집 이벤트는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생활 정보를 찾는 젊은 주부 세대들을 겨냥한 신선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더이상 주부들은 티비와 잡지에서 주는 일방적인 정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생활과 건강, 그리고 가사에 관련한 정보들을 찾아서 이를 토대로 지혜로운 소비와 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CJ 인델리의 경우 체험단 이벤트를 한 적이 있지만, 청정원 카레여왕과 같이 대규모의 체험단이 아닌, 단순한 이용후기를 작성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었다.




'업체별 마케팅 / PR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고대상 금상  (1) 2009.12.10
차별화 전략  (0) 2009.12.10
[광고]CJ제일제당 인델리 카레 최강희편 20"  (5) 2009.12.09
[광고]오뚜기 백세카레 김희애 편 15"  (3) 2009.12.09
노이즈 마케팅  (1) 2009.12.0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CJ제일제당의 인델리 카레는 '최강동안'으로 유명한 최강희를 모델로 전격 기용하여 오뚜기 카레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광고에서는 오뚜기 카레로 대표되는 '노란카레'를 지겨워하는 최강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기존 카레들과의 차별점을 주며, 간접적 비교광고를 하고 있다.

* 온에어 : 2009년 07월 01일
* 광고명 : 최강희 편 (20")
* 분류명 : 공중파 TV 광고 ㅣ 광고주 : CJ ㅣ 브랜드 : 인델리
* 대행사 : 제일기획  l  프로덕션 : 플랜잇 ㅣ 모델명 : 최강희 ㅣ 배경음악 : 라이브러리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CJ제일제당, ‘햇반’ ‘인델리 커리’ ‘이탈리따’ 등 강렬한 빨간색으로 승부
■ 오뚜기는 노란색, 풀무원은 초록색 등 각 식품회사별로 선호 색깔 달라
■ 식욕 돋우고 기업 아이덴티티도 살릴 수 있는 ‘컬러 마케팅’ 효과 뛰어나
 
 

CJ제일제당은 최근 정통 파스타브랜드 ‘이탈리따’를 출시하면서 강렬한 빨간색 포장을 채택했다. CJ제일제당이 빨간색을 들고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7년 햇반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델리커리, 사천짜장, 칠리새우덮밥소스 등 레토르트 제품 다수에 빨간색을 썼다. CJ제일제당 사내에서는 이들 제품을 아울러 ‘레드존(red zone)’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CJ 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identity)를 지닌 상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톡톡 튀는 색깔로 승부하는 ‘컬러 마케팅’이 식품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감을 돋우는 강렬한 빨간색을, 오뚜기와 하이트맥주의 맥스(Max)는 황금빛 노란색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풀무원은 로고와 제품 포장 등에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채택하고 있다.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식욕을 돋우는 산뜻한 원색으로 제품 매출을 올리고 기업의 고유한 브랜드이미지도 살리려는 적극적인 마케팅 기법인 셈이다.

컬러 마케팅은 1920년대 파커사가 여성용으로 빨간색 만년필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LG전자의 ‘초콜릿폰’이 대표적인 컬러 마케팅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초콜릿폰은 세련된 블랙 컬러에 빨간색 터치패드로 휴대폰 디자인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빨간 색만 보면 SK주유소가 생각납니다’라는 카피로 화제를 모은 SK 도 있었다. 마케팅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 때 시각(87%)을 통해 얻는 정보의 비율이 청각(7%), 촉각(3%), 후각(2%), 미각(1%)을 크게 압도한다고 분석한다. 선명한 컬러는 소비자들의 시각적 영역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면서 가장 빠르게 브랜드를 각인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식은 색깔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잘 익은 사과의 강렬한 빨간색만 봐도 입안에 시큼하게 침이 고이는 것처럼 색과 푸드(food)의 연관성은 매우 깊다. 그래서인지 컬러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식품기업들이다.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강렬한 빨간색으로, 오뚜기는 밝고 긍적적인 이미지를 전달해주는 노란색으로 컬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거나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타사와의 경쟁구도를 세우는 데 빨간색을 이용한 컬러 마케팅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햇반과 인델리 커리가 대표적인 경우다. 1996년 처음 나온 햇반은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즉석밥 제품으로, 제품 출시 당시만해도 CJ 사내에서조차 ‘맨 밥을 누가 사먹겠느냐’는 반대가 있었을 정도로 당시로서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제품. CJ제일제당 편의식사업부 박상면 부장은 “햇반의 강렬한 빨간색 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이 시각적인 호기심이 즉석밥이라는 새로운 제품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며 “당시만해도 포장이 너무 강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빨간색 포장이 아닌 햇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햇반의 ‘레드 성공신화’는 인델리 커리가 이어받았다. 인델리는 노란색의 오뚜기 카레가 시장을 90% 이상 선점하고 있던 카레 시장에 ‘인도풍 정통커리’로 도전장을 내민 제품. ‘카레=오뚜기’로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가 절대 다수인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이 차별화 전략으로 들고 나온 것은 노란색의 오뚜기 카레와 대비되는 강렬한 빨간색 패키지였다. 박상면부장은 “기존의 노란 카레와 차별화되는 붉은 이미지와 함께 정통 인도음식 레스토랑에서나 가능하던 메뉴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 결과 최근 인델리 브랜드(액상형+분말조리형)로 월 매출 10억 원(소비자가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CJ측은 최근 출시한 정통 파스타 브랜드 이탈리따에도 빨간색 패키지를 채택해 기존 CJ제품과의 통일성을 주고 ‘식품업계 1위 기업 CJ제일제당이 만드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파스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짜고 있다.

그런가하면 노란색 카레로 상징되는 식품기업 오뚜기는 CF에서도 노란색을 적극 활용했을 정도로 ‘노란색 사랑’이 유별나다. 오뚜기는 최근 방송을 타고 있는 진라면 CF에서 노란색 스쿠터->노란색 스커트->노란색 풍선을 따라가다가 노란색 진라면 광고판 앞에서 입맛을 다시는 남자주인공을 통해 ‘노란색=오뚜기”의 시너지효과를 노렸다. 오뚜기는 배우 차승원이 나왔던 예전의 진라면 CF에서도 차승원에게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혀 노란색 제품이 많은 오뚜기와의 통일성을 강조했던 적이 있다. 오뚜기는 카레 제품은 물론, 진라면 백세카레면 등 라면과 옛날당면, 옛날소면 등의 면제품, 즉석국 제품, 즉석밥인 ‘오뚜기밥’ 등 대다수 제품에서 노란색 패키지를 택하고 있다.

하이트 맥주의 맥스(Max)도 노란색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라벨도 맥주로는 드물게 황금색과 흰색을 사용했고, 김선아와 이승기가 출연한 CF에서도 ‘색깔만 봐도 구분이 가능한 맥주’라는 점을 소구 포인트로 삼고 있다. 맥스가 이렇게 노란색을 강조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가 옥수수 전분이 첨가돼 연한 갈색을 띠지만 맥스는 보리,호프, 물로만 만든 올 몰트비어로 맥주 고유의 황금빛 노란색을 띈다는 제품의 특장점을 홍보하기 위해서이다.

빨간색과 노란색 등이 특정 기업에게 선호되는 반면, 초록색은 전 기업에 걸쳐 가장 각광받는 컬러 중 하나이다. 식품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친환경, 웰빙 등이 대세가 되면서 자연을 상징하는 색깔인 초록색이 대두되고 있는 것. ‘바른 먹거리’를 지향하는 풀무원의 경우 회사 로고와 배송차량, 두부와 콩나물을 비롯한 다수 제품에서 그린 패키지를 내세운다. 풀무원이 ‘친환경’ 적인 제품을 많이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힐 수 있던 데에는 초록색을 적극 활용한 컬러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풀무원 뿐 아니라 많은 식품기업에서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제품 패키지에는 초록색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CJ제일제당의 경우 해찬들 고추장 제품 전면에 녹색 띠를 두른 포장으로 제품을 리뉴얼한 후 점유율이 대폭 상승해 점유율 1위로 올라섰을 정도로 그린 패키지의 효과가 뛰어나다.

CJ제일제당 박상면 부장은 “빨간색은 식욕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모든 음식의 맛을 돋우는 작용을 하는가 하면 파란색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음식에 쓰일 경우 맛이 없어 보이게 하는 작용을 하는 등 각 컬러별로 특성이 제각각”이라며 “식품의 경우 컬러와 밀접한 관계에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도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에 식품기업의 컬러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 내다 봤다.

---------------------------------------------------------------------------------------

CJ에서 언론에 기사화를 목적으로 쓴 09년 06월 24일에 작성된 보도자료입니다.

자사의 인델리커리가 붉은색 카레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컬러 마케팅으로 확장시켜 자사의 제품을 잘 알리고 있습니다.

보도자료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바로 자사제품을 언급하는 것은 물론 경쟁업체인 오뚜기의 노란색 컬러 전략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CJ의 입장에서는 업계 후발주자인 만큼, 선도업체인 오뚜기와의 비교를 통해 인지도를 넓히고 오뚜기 3분카레와의 차이점을 알리는 홍보/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얼장회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