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상식을 깨라”
겨자 넣은 마요네즈·붉은 카레…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상식밖의 식품업계?’

최근 식품업계에는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가 하면 업체간의 색깔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 고만고만한 업체들끼리 워낙 경쟁이 심해 틈새의 틈새까지 파고들어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경쟁을 벌이다 보니 기상천외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

◆겨자 넣은 마요네즈는 무슨 맛? =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뚜기는 ‘머스타드 마요네즈’를 출시했다. 느끼하고 고소한 맛의 대명사인 마요네즈에 톡 쏘는 겨자를 넣은 이색상품이다. 심지어 소금을 넣은 커피도 등장했다. 외식업체 요거프레소가 내놓은 ‘아이스 솔티 모카치노’는 모카치노에 천일염을 첨가한 이른바 ‘아이스 소금 커피’다.

두유는 콩국수 국물로? = 웅진식품이 올해 초 출시한 ‘대단한 콩’은 두유가 겨울용 상품이라는 상식을 완전히 깨버렸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의 특징을 활용해 두유를 시원한 콩국수 국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 사조대림이 내놓은 ‘메밀 우동’도 마찬가지다. 겨울철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을 냉우동 형태로 여름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웬 색깔 논쟁? = 식품업계는 ‘맛’으로 승부할 거라는 통념을 깨고 최근 CJ제일제당의 ‘인델리 커리’와 오뚜기의 ‘오뚜기 카레’는 ‘색깔 논쟁’에 돌입했다. CJ제일제당 측이 최근 광고에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어제도 노란 카레. 아! 하늘도 노랗다”는 문구를 넣어 오뚜기의 노란 카레를 공격하며 자사의 붉은 카레를 내세우자 오뚜기 측도 최근 신규 광고에서 “노랄수록 좋은 거 아시죠”라며 반격에 나섰다.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인델리 카레가 색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어느정도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오뚜기의 독점인 카레시장에서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다른 식품업계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이르키는 것 같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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