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농약 검출 사건
오뚜기 카레원료서 잔류농약 검출…수입절차 모르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 00:31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강선화 기자 = 오뚜기가 수입한 카레원료용 쿠민씨앗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가운데 수입 절차 및 과정 등의 공개를 꺼리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다.
13일 오뚜기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인도에서 수입한 카레제조 원료는 1만3000kg으로 현재 폐기된 상태이며, 기존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 7월께 인도 A 회사로부터 쿠민씨앗 1만3000kg을 수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진딧물 살충제로 사용되는 프로페노포스(profenofos) 함유를 우려해 지난 6일 압류를 한 상태에서 검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12일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제품 전량을 폐기조치했다.
원래는 업체에서 수입원료 등을 신고한 다음 창고에 들어가 1차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여러 검사를 거쳐 기업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번에는 검사 항목에서 프로페노포스와 관련한 기준이 없어 기업으로 넘어간 원료를 압류해 검사하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 대기업 식품인 오뚜기에서 수입절차 등의 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수입절차 등은 식약청에 물어보면 된다"며 "잘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우리나라 카레시장 규모는 연 1000억원에 이른다.
오뚜기는 시장 점유율 85~90%, 연간 매출은 700~8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년에 1~2회 정도 인도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 상태다.
식약청 홈페이지에는 카레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jeon'은 "방송이전에 구입한 제품은 괜찮은지, 아니면 구매한 제품도 반품해야하냐"면서 "아이들과 환자들도 먹었는데 충격적"이라고 분개했다.
서울에 사는 조 모씨(29)는 "지금까지 똑같은 곳에서 원료를 수입해 왔다면 소비자들이 모르는 사이 농약에 노출됐을 수도 있지 않느냐"며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믿고 먹었던 오뚜기 카레 제품이라 실망이 더 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충남에 사는 윤 모씨(28ㆍ여)는 "기존 제품은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카레를 즐겨먹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실망"이라며 "앞으로 기업에서 수입을 할 때 정확히 알아보고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안전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더 검사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도산 쿠민씨앗 등을 함유한 가공식품과 관련해 안전한 원료만 들어오도록 수입 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프로페노포스가 검출된 쿠민씨앗은 오뚜기 등 국내 4개 수입사가 인도에서 수입한 것으로 총 1만5822kg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제품을 유통ㆍ판매 금지하고 압류 및 회수ㆍ폐기 조치를 진행중이다.
시중에 유통중인 카레제품 27건도 수거해 검사를 했으나 프로페노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un@newsishealth.com
< 또 다른 언론 자료>
카레 재료 ‘쿠민씨앗’에서 진딧물 살충제 검출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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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위기 관리 능력에 많은 취약점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위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국내 대기업 식품인 오뚜기에서 수입절차 등의 공개를 꺼려 소비자들의 불신과 배신감을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오뚜기 이외의 시중 카레 제품에서는 프로페노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뚜기가 더욱 현명하게 처신했어야할텐데 안타까움이 듭니다. 잔류 농약에 검출된 카레를 전량 회수해서 폐기처분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먹는 제품을 다루는 회사인 만큼 타회사보다 더욱 신속하고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럴수록 오뚜기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위기관리에 힘써야할텐데 오뚜기가 그런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13일 오뚜기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인도에서 수입한 카레제조 원료는 1만3000kg으로 현재 폐기된 상태이며, 기존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 7월께 인도 A 회사로부터 쿠민씨앗 1만3000kg을 수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진딧물 살충제로 사용되는 프로페노포스(profenofos) 함유를 우려해 지난 6일 압류를 한 상태에서 검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12일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제품 전량을 폐기조치했다.
원래는 업체에서 수입원료 등을 신고한 다음 창고에 들어가 1차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여러 검사를 거쳐 기업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번에는 검사 항목에서 프로페노포스와 관련한 기준이 없어 기업으로 넘어간 원료를 압류해 검사하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 대기업 식품인 오뚜기에서 수입절차 등의 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수입절차 등은 식약청에 물어보면 된다"며 "잘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우리나라 카레시장 규모는 연 1000억원에 이른다.
오뚜기는 시장 점유율 85~90%, 연간 매출은 700~8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년에 1~2회 정도 인도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 상태다.
식약청 홈페이지에는 카레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jeon'은 "방송이전에 구입한 제품은 괜찮은지, 아니면 구매한 제품도 반품해야하냐"면서 "아이들과 환자들도 먹었는데 충격적"이라고 분개했다.
서울에 사는 조 모씨(29)는 "지금까지 똑같은 곳에서 원료를 수입해 왔다면 소비자들이 모르는 사이 농약에 노출됐을 수도 있지 않느냐"며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믿고 먹었던 오뚜기 카레 제품이라 실망이 더 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충남에 사는 윤 모씨(28ㆍ여)는 "기존 제품은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카레를 즐겨먹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실망"이라며 "앞으로 기업에서 수입을 할 때 정확히 알아보고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안전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더 검사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도산 쿠민씨앗 등을 함유한 가공식품과 관련해 안전한 원료만 들어오도록 수입 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프로페노포스가 검출된 쿠민씨앗은 오뚜기 등 국내 4개 수입사가 인도에서 수입한 것으로 총 1만5822kg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제품을 유통ㆍ판매 금지하고 압류 및 회수ㆍ폐기 조치를 진행중이다.
시중에 유통중인 카레제품 27건도 수거해 검사를 했으나 프로페노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un@newsishealth.com
< 또 다른 언론 자료>
카레 재료 ‘쿠민씨앗’에서 진딧물 살충제 검출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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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위기 관리 능력에 많은 취약점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위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국내 대기업 식품인 오뚜기에서 수입절차 등의 공개를 꺼려 소비자들의 불신과 배신감을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오뚜기 이외의 시중 카레 제품에서는 프로페노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뚜기가 더욱 현명하게 처신했어야할텐데 안타까움이 듭니다. 잔류 농약에 검출된 카레를 전량 회수해서 폐기처분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먹는 제품을 다루는 회사인 만큼 타회사보다 더욱 신속하고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럴수록 오뚜기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게재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위기관리에 힘써야할텐데 오뚜기가 그런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